- 입력 2026.10.28 20:46
내달 이탈리아 '에코몬도'서 신제품 'HW270A MH' 선봬
2.6m 상승 캐빈·189마력 엔진 탑재해 작업 가시성 극대화

HD현대건설기계가 내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친환경 산업 전시회에서 신형 자재 핸들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산업에 특화된 특수 장비를 앞세워 유럽 내 친환경 장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8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에코몬도(Ecomondo) 2026' 전시회에 참가해 28톤급 전용 자재 핸들러 신제품 'HW270A MH'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에코몬도는 녹색 기술과 순환 경제 관련 유럽 내 핵심 전시회로 꼽히며,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장비 기술력을 현지에 알릴 계획이다.
신제품 HW270A MH는 중대형 중량물 취급 및 고강도 작업에 최적화된 장비다. 가장 큰 특징은 최대 2.6m까지 유압으로 상승하는 엘리베이팅 캐빈 구조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높은 위치에서도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하부 주행체는 일반 차륜형 굴착기보다 길고 넓게 설계됐으며, 전후방 양 끝에 아웃리거(지지대)를 장착해 최대 12.41m의 작업 반경 내에서 무거운 자재를 들어 올릴 때도 안정성을 유지한다. 최대 버킷 핀 높이는 5.4m에 달한다.
동력원으로는 141kW(189마력)의 출력을 내는 6기통 스테이지 V(Stage V)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전자 제어식 트윈 펌프 유압 시스템과 원터치 파워 부스트 기능을 통해 우수한 굴착력과 인양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AAVM(All-Around View Monitoring) 360도 카메라와 과부하 경고 시스템, 장비가 장애물과 충돌하는 것을 막아주는 가상 벽(Virtual Wall)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자재 핸들러는 고철, 폐기물, 목재 등을 운반하는 데 주로 쓰이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순환경제와 재활용 산업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유럽 진출 30주년을 넘기며 현지 시장 '톱5' 진입을 목표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통합법인인 HD건설기계의 올해 3분기 누적 유럽 부문 매출은 8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 부스에서 HW270A MH와 함께 소형 트랙 로더 HT100V, 휠 로더 HL955A 등도 전시해 유럽 고객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나탈리아 바르비에리 HD현대건설기계 유럽 제품 매니저는 "HW270A MH는 과부하 및 충돌 방지 등 작업자의 인지 능력을 높이고 정밀한 제어를 제공하도록 특별히 제작됐다"며 "다양한 자재 취급 작업에서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