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0.28 11:44

구글 '제미나이' 기반 AI 검색, 사진·영상 세부 요소까지 파악
DM 키워드 미리보기·멤버십 페이지 신설로 편의성 강화

AI 생성이미지.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모바일 앱 '위버스 3.19.0' 업데이트를 통해 대화형 검색 서비스 '위버스 AI'의 검색 범위를 전면 확장했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편의성 개선으로 전 세계 1440만 명이 넘는 월간 활성 이용자의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28일 위버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7일 단행된 3.19.0 업데이트의 핵심은 지난 8월 베타 버전으로 첫선을 보인 위버스 AI의 고도화다. 기존 공지사항과 라이브 콘텐츠, 상품 정보에 국한됐던 검색 범위가 아티스트가 직접 작성한 포스트 본문과 첨부된 사진·영상 내 세부 요소까지 넓어졌다. 이와 함께 AI 응답 언어 설정 기능이 추가돼 다국적 팬들이 원하는 언어로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위버스 AI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대화 형식으로 팬덤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아티스트의 최신 메시지를 바탕으로 관심사를 추출하는 '위버스 DM 키워드 미리보기' 기능도 신설됐다. 팬들은 채팅방 목록이나 피드에서 키워드를 미리 확인하고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인 DM 구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흩어져 있던 유료 회원 혜택을 한곳에 모은 '멤버십 전용 통합 페이지'도 커뮤니티 내에 마련됐다. 이용자는 멤버십 전용 라이브, 포스트, 미디어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고 온라인 멤버십 카드와 결제 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팬덤 플랫폼 시장은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유료 구독과 커머스 결제로 이어지는 팬들의 잔존 경쟁으로 중심축이 이동했다. 위버스는 지난 2분기 기준 입점 커뮤니티 200개를 돌파했으며,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1443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매출 2996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위버스컴퍼니 측은 앞서 위버스 AI 베타 출시 당시 "위버스에 축적된 방대한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시도"라며 "검색을 기반으로 팬덤 활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 세계 팬들이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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