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08.27 11:56
1980억 원대 매각 절차 순항
지역 내 대규모 인력 채용 활발
지난 7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오성하이테크놀로지는 생산, 품질, 물류 등 다양한 부문에서 대규모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하였다.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이 기업은 모기업의 핵심 사업 부문을 이어받아 설립된 이후, 지역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은 중국 자본으로의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성하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 디스플레이용 보호 및 기능성 필름을 생산하는 특수필름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설립되었다. 모기업인 오성첨단소재는 매출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던 핵심 사업부를 분할하여 이 회사로 양도하는 구조 개편을 단행하였다. 이를 통해 오성하이테크놀로지는 익산 본사의 토지와 건물, 생산 설비 일체를 확보하며 독자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였다.
중국 자본 유치와 대규모 매각 계약
지난 2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성첨단소재는 자회사 오성하이테크놀로지의 지분 100%를 중국 항저우성석신소재과기유한공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였다. 전체 거래 대금 규모는 약 1984억 원에 달하며, 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적 결단으로 평가받는다. 계약에 따른 대금 지급은 올해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재무 구조 개선과 지배력 강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오성하이테크놀로지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자본 확충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미수금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보통주 신주 20만 주를 발행하였다. 이러한 자본 보강은 중국 매각 절차와 맞물려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향후 전망
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전북 익산시 석암로에 위치한 생산 기지는 활발하게 가동되며 지역 경제의 버목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외자 유치를 통해 생산 설비의 현대화와 기술 개발 투자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오성하이테크놀로지는 축적된 광학용 보호필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전망이다.
또한 이 회사는 기존의 삼성전자와 엘지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기업 공급망을 유지하면서 중국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자 유치와 주력 사업의 고도화가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중소 제조업체의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내수 기반에 글로벌 유통망이 더해지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