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형진 기자
  • 입력 2026.08.27 11:56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개발로 시장 주목
비효율적 관리 프로세스 해결에 앞장서

국내 프롭테크 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7월 한국프롭테크포럼이 발표한 '2026 프롭테크 회원사 편람'에 따르면,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의 AI 활용이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자산관리와 공간 운영 등 부동산 밸류체인 전반으로 빠르게 넓어지는 추세다.

이러한 산업적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 부동산 자산 관리 플랫폼을 선보이며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 둥지를 튼 주식회사 프라핏은 비효율적인 중소형 상업용 건물 관리 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 관리의 디지털 전환

현행 중소형 상업용 건물 관리는 건물주와 위탁 관리자 모두에게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로 꼽힌다. 수작업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은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 소모를 야기하며 자산 가치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프라핏은 이와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화 부동산 자산 관리 플랫폼 '프라핏(PROPit)'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복잡한 임대 관리, 시설 점검, 비용 정산 등의 과정을 자동화하여 관리 업무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프라핏의 메인 타깃은 건물 관리를 대행하는 부동산 자산 관리 회사와 시설 관리 업체, 그리고 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건물주 집단이다. 이들은 플랫폼 도입을 통해 고도화된 자산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경영전략 전문가가 이끄는 기술 혁신

프라핏을 이끄는 이헌창 대표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과 글로싸인 등에서 경영전략 매니저로 근무하며 사업 개발 및 전략 기획 역량을 탄탄히 다져온 인물이다. 그는 축적된 시장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에 기술을 결합하는 프롭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

이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타깃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실제 오프라인 루트를 통해 만난 건물주와 관리자들로부터 정식 서비스 출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프라핏은 서울 동대문구 청년창업지원 공간인 디디엠(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에 입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기술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세 둔화 국면 뚫어내는 돌파구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프롭테크 시장은 부동산 경기 둔화와 투자 위축이 겹치면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통계에서 프롭테크 산업 내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9.5% 감소한 1만 3026명으로 집계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한 규모 축소가 아닌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도기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프라핏과 같이 실질적인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AI 기반 플랫폼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프라핏은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자산 관리 대행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기술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이들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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