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형진 기자
  • 입력 2026.08.27 11:56

플레이엑스포서 첫 시연 버전 공개
소울라이크와 익스트랙션 장르 융합

지난 5월 성황리에 개최된 수도권 최대 게임 축제 '플레이엑스포'에서 한 신생 게임 개발사가 선보인 신작이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에 소재한 주식회사 노바플레어는 자사에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소울라이크 게임 '프로젝트 래빗'의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신작은 독창적인 장르 결합과 탄탄한 액션성으로 행사장 내에 긴 대기열을 형성하며 국내외 게이머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엔씨 출신 베테랑들의 새로운 출발

노바플레어는 지난 2025년 설립된 신생 게임 개발사로, 현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8 킨스타워에 본사를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을 이끄는 황석윤 대표는 네오위즈에서 수집형 전략 RPG '마스터 오브 나이츠'의 제작 총괄을 역임했으며, 엔씨소프트에서 미출시 프로젝트의 디렉터를 맡았던 베테랑 개발자다. 뜻이 맞았던 엔씨소프트 출신의 핵심 개발진 14명이 함께 의기투합해 창업에 나서며 설립 초기부터 게임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대형 게임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초기부터 스마일게이트 등 유수 기업으로부터 스타트업 지원을 받았다. 대기업 내부의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혁신적인 게임을 직접 제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모아 설립되었다. 노바플레어는 설립 이후 약 1년여 동안 프로토타입 개발에 매진하며 독창적인 신작의 뼈대를 성공적으로 다져왔다.

소울라이크와 익스트랙션의 파격적인 결합

노바플레어의 야심작 '프로젝트 래빗'은 고전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괴하고 음산한 다크 판타지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중세 유럽풍의 성곽과 조선의 기와집, 장승 등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요소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플레이어는 서양식 제복을 입고 머리에 동양풍의 옥비녀를 꽂은 독특한 비주얼의 주인공 '앨리스'를 조작해 기괴한 몬스터들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묵직한 액션이 강점인 소울라이크 장르와 생존 및 탈출이 중심인 익스트랙션 장르를 융합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제한된 시간 내에 맵을 탐험하며 자원을 파밍하고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처치한 뒤 무사히 탈출해야 하는 독특한 플레이 사이클을 경험한다. 만약 전투 중 사망하게 되면 캐릭터가 획득한 모든 아이템을 잃게 되는 높은 리스크를 지니고 있어 매 순간 높은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지난 5월 베일을 벗은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 단기간에 유튜브 조회수 22만 회를 넘어서며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의 위시리스트 등록 건수도 순식간에 4만 건을 돌파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 노바플레어는 이 기세를 이어가 내년 중 스팀과 콘솔 플랫폼을 통해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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