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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석 기자
- 입력 2026.09.09 13:04
50㎾급 대드론 레이저 장갑차 공개
2027년 말 양산 목표

한화가 장갑차에 50㎾급 대드론 레이저를 탑재한 신제품을 내놓고 유럽·아시아·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MSPO)에서 50㎾급 레이저 장갑차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한국군이 2024년부터 운용 중인 고정형 '청왕' 레이저의 출력을 높인 버전을 탑재했다.
청왕은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인 청와대 인근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설에 배치돼 있다.
한화시스템 레이저체계사업팀 박형근 매니저는 "현재 유럽·아시아·중동의 잠재 고객을 포함해 여러 국가와 청왕 레이저 수출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매니저는 청왕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발당 비용을 꼽았다. 레이저 1발을 쏘는 데 약 2000원(1.5달러)이 들어 드론을 막는 데 비용 효율이 매우 높은 무기라는 설명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표적을 추적할 수 있는 기동형 레이저 솔루션을 원하는 군 수요에 맞춰 한화는 레이저 기술을 차륜형 플랫폼과 결합했다. 차체는 8륜구동 장갑차 '타이곤'을 활용했다.
박 매니저는 "신제품은 50㎾ 레이저 장갑차로,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2027년 말까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전선 국가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대드론 능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있다. 한화의 이번 제품은 이런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